식세기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구입을 주저했던 이유는
세제와 린스 사용, 긴 세척 시간, 전기사용,
테트리스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다.
그래서, 초음파 세척기를 알았을 때
무릎을 탁 치며 구입을 했는데,
처음 사용할 때는 헹굼도 꼼꼼히 해야 하고
그릇도 생각보다 안 들어가서
내가 잘 산 게 맞나 왔다 갔다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아주 잘 쓰고 있다.
일단 기름기가 전혀 없는 그릇 먼저
세제 없이 돌려주면 물로만
휙휙 헹궈도 뽀득하다.
그다음 기름기 그릇을 넣고
세제 풀어 돌리면 좋음.
그릇은 접시 같은 넓은 그릇을 밑에 깔고
점점 오목한 그릇을 차곡 쌓으면
많이 넣을 수 있다.
사진은 냄비 4개와 큰 보울,
삼겹살 먹은 에어 프라이어 받침,
후라이팬까지 넉넉히 넣어 돌리고
물이 더러워 보이지만
삼겹살 기름이 다 제거되었다.
아쉬운 점은, 다른 후기에 있듯이
녹이 약간 생기고, 밑 거름 망이 좀 높고,
전원 버튼에 물이 항상 고인다는 점이다.
그래도 결론적으로 누가 구입을
고민한다면 살짝쿵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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